기초

회계 기초 04강 — 계정·전기·시산표

🎯 학습 목표

  • 계정과 총계정원장(장부)의 역할을 이해한다.
  • 분개에서 원장으로의 전기(Posting) 과정을 수행한다.
  • 시산표를 작성하여 차변·대변 합계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.
  • 시산표가 잡지 못하는 오류 유형을 안다.

📖 계정(Account)이란

계정은 자산·부채·자본·수익·비용 각각을 항목별로 따로 모아 기록하는 단위 장부입니다. 예를 들어 “현금” 계정에는 현금의 모든 증감이 모이고, “외상매출금” 계정에는 외상 거래 내역이 모입니다. 이 계정들을 한 권에 모아놓은 것이 총계정원장(General Ledger)입니다.

계정은 T자 모양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아 T계정이라 부릅니다. 왼쪽이 차변, 오른쪽이 대변입니다.

📖 전기(Posting): 분개 → 원장

전기는 분개장에 기록된 내용을 해당 계정 원장으로 옮기는 작업입니다. 분개 한 건에 차변 계정과 대변 계정이 있으면, 각각의 계정 원장 해당 쪽에 금액을 기록합니다.

분개 예시 (3강 예시 1):
  차변: 현금 10,000,000원  /  대변: 자본금 10,000,000원

전기 후 T계정:

  [현금 계정]                    [자본금 계정]
  ┌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┬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┐         ┌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┬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┐
  │   차변   │   대변   │         │   차변   │   대변   │
  │10,000,000│          │         │          │10,000,000│
  └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┴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┘         └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┴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┘

분개 예시 (3강 예시 3):
  차변: 임차료 500,000원  /  대변: 현금 500,000원

전기 후 T계정:

  [임차료 계정]                  [현금 계정] (누적)
  ┌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┬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┐         ┌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┬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┐
  │   차변   │   대변   │         │   차변   │   대변   │
  │  500,000 │          │         │10,000,000│  500,000 │
  └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┴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┘         └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┴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┘
  현금 잔액 = 10,000,000 - 500,000 = 9,500,000원

📖 시산표(Trial Balance)

일정 기간 분개와 전기가 끝나면 모든 계정의 잔액을 한 표에 모아 차변 합계 = 대변 합계인지 확인합니다. 이것이 시산표입니다. 복식부기의 원리상 양쪽이 반드시 일치해야 하므로, 불일치하면 어딘가에 오류가 있다는 신호입니다.

시산표 예시 (가상의 4월 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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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정과목          차변 잔액(원)       대변 잔액(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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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금              9,500,000
상품              3,000,000
외상매출금        2,500,000
외상매입금                            3,000,000
자본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0,000,000
매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,500,000
매출원가          1,800,000
임차료              500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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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계             17,300,000           15,500,000  ← 불일치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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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위 예시는 일부러 불일치 — 외상매입금이 누락된 상황.
  실제 올바른 전기라면 항상 차변 합계 = 대변 합계가 되어야 함.

올바른 시산표 합계: 양쪽 모두 동일한 금액 (예: 17,300,000원)

📖 시산표가 잡지 못하는 오류

시산표는 차변·대변 합계 불일치만 잡는다. 다음 오류는 합계가 맞아도 발생한다.

1. 거래 자체를 빠뜨림 (두 쪽 모두 누락)
2. 금액은 맞지만 계정을 틀림 (예: 임차료를 수선비로 기록)
3. 같은 금액을 반대 계정으로 두 번 기록 (오류가 상쇄됨)
4. 한 건의 거래를 두 번 기록 (같은 금액이 양쪽에 두 번)

→ 시산표 검증 후에도 원장 내역을 직접 검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.

⚠️ 주의사항

  • 전기 시 금액을 잘못 옮기거나(예: 10,000원을 1,000원으로) 계정을 잘못 선택하면 시산표 합계가 어긋납니다. 시산표 불일치가 나오면 분개장과 원장을 처음부터 대조하며 오류를 추적해야 합니다.
  • 현대 회계는 ERP(전사적자원관리) 소프트웨어가 전기와 시산표 집계를 자동으로 처리합니다. 그러나 원리를 모르면 소프트웨어 오류나 설정 실수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.

💡 팁

  • T계정을 직접 손으로 그려보는 연습이 전기 개념을 빨리 익히는 방법입니다. 거래 5~10건을 분개하고 T계정에 옮긴 뒤 시산표를 작성해 보세요.
  • 다음 강(5강)에서는 회계기간 말에 필요한 “결산 정리”를 배웁니다. 시산표까지 작성한 뒤 이 과정을 거쳐야 최종 재무제표가 완성됩니다.